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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 자리에 영원히 있을 것 같았던 숭례문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져버렸다.
언제나 가볼수 있었기에 오히려 한번 찾아가지 않았고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인제 그 자리엔 복원한 '가짜 숭례문'이 생길 뿐이다.

연기만 보이던 한밤의 TV 속보 화면은 어느새 빨갛고 노란 화마가 넘실대는 화면으로 바뀌고
무너져 내리는 기와와 처마, 그리고 그저 갸날픈 물줄기들은 너무나 무기력하게 보였다.

대충 걸쳐입고 뛰어나온 기자들은 했던 말만 더듬거리며 반복하고 있었고 스튜디오의 기자들도 그저 안타까워 하기만 했다.

아침 뉴스에 나온 잿더미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자유의 여신상을 날려버린 클로버필드보다 더 충격적인 숭례문 전소...
아무리 영화가 현실같아도 현실은 그보다 100배는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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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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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2008. 2. 6. 11:57

오호~ 여기에 이런 기능이...?
엇.. 예전엔 이거 없었는데..언제 달았을까..
이 디자인 진짜 멋지다~~
우리도 이런 기획안이 포함되면 더 좋겠다

팀원들이 벤치마킹한 거라고 보내온 문서들을 보니 딱 이 수준이다.

벤치마킹을 통해 사이트의 이해도를 높이고 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또 현재 우리의 수준과 그네들의 수준을 비교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느끼길 원했다.

이들에게 벤치마킹을 계속 시키는게 잘하는 짓일까 싶다.
그렇다고 한두번 말로 해서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벤치마킹이란 것이 그저 "이거 괜찮대"가 아닐 것이다.
이 사이트가 이만큼 하기위해서 그동안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생각해봐야하지 않나....
장차 그들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당장 눈앞의 결과에 급급해서 흉내내는 건 아닌가...

정말 벤치마킹 해야하는 것은 그들이 이뤄놓은 성과가 아니라 그들의 힘겨운 노력일 것이다.

여기저기 수많은 성공사례와 멋진 사이트와 훌륭한 기획안을 많이 보고 배우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그 열매만 탐내는 것이 '벤치마킹'이라고 이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점점 눈은 높아가고 '똑같이 만들었는데 왜 우리는 안될까'라고 고민하지만
똑같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뿐...실상은 전혀 똑같지 않다. 그것을 깨우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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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여준다고 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비실비실 LG아트센터까지 기어갔다.

황정민의 컴백작품이라고 해서 화제가 됐던 'nine'

그렇지만 내가본 공연은 황정민이 아니라 강필석이라는 배우가 주인공이었다.
오히려 더 잘됐다. 황정민이었다면 그 이름값에 공연을 제대로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르니..
그리고 강필석이 황정민보다 훨씬 더 잘생겼고 그 편이 귀도 역에 더 어울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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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별로 와닿지 않는 내용과 설득력 없는 급진전, 무대도 그냥그냥...
배우들의 멋진 노래와 열연만으로 만족하라는 건지...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 앉아서 쉬는데 쏟아져나온 사람들을 보니 '다 낚였구나'라는 불경한 생각을..-_-;;;

'2008년 가장 치명적인 유혹' 이라는 카피는 도대체 무슨 뜻인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그래도  LG아트센터는 멋지드만...
공연장도 꽤 좋았다. 내 자리가 맨 오른쪽이었는데도 무대가 잘 보였고..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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