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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자세

2007. 4. 30. 09:09

운전을 하면서 '건방 떨고 있다'라고 느꼈을때는..
옆차선에 차가 없다고 깜박이도 안켜고 그냥 휙 핸들 꺾고 들어갔을때다.
나도 모르게 그런 짓을 하고 혼자 흠칫 놀란다.

어제도 외출했다가 돌아오면서 그런 짓을 하고 또 혼자 흠칫 놀랐다.
그러다 보니 또 괜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 회사에서도 나도 모르게 건방 떨고 있지는 않나 싶다.
거만하고 남의 입장 생각하지 않는 태도는 제일 싫어하는 모습이다.

요즘 분위기도 안좋고 손에 일도 잘 잡히지 않아 저기압이긴 한데..
지난 회의 시간에 그냥 내멋대로 내뱉은 말들이 있기는 한데..
혹시나 후배들에게 거만한 선배로 보이진 않았을까...

그나저나 이런저런 딴생각하면서도 사고없이 잘 다니는 걸 보니
13년차의 운전 경력이 무색하진 않구나.

Posted by 착각청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먼저 가져와야 했었던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바로 이 그림...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뜨의 '피레네 산맥의 성채'(1961년)
그림에 별로 관심도 없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지만 유일하게 이 그림만은 무척 좋아한다.


처음에는 공중에 떠 있는 성이라는 이미지에 주목했었는데 지금은 성 아래 거센 파도가 치는 바다를 먼저 보게된다.
맑고 고요한 하늘 밑에 심하게 요동치는 바위와 같은 색깔의 파도..
보면 볼수록 자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 묘한 그림은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잊을 수가 없다.
Posted by 착각청년
:

Starman - 자우림

2007. 4. 23. 18:50

2005년에 자우림이 내놓은 '청춘예찬'은 참 재미있는 리메이크 앨범이다.

필 콜린스의 'Another Day in Paradise'와 데이빗 보위의 'Starman'은
원곡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으면서도 김윤아의 보컬 덕에 참신한 느낌이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는 작정하고 락으로 바꿔 버렸다.

너바나의 'Penny Royal Tea'는 완전히 다른 곡이 되어 버렸다.
안그래도 어두운 곡인데 자우림 버전은 암울의 극치다.
자신들의 곡을 리메이크한  '새'도 마찬가지..

지미 헨드릭스나 펄 잼, 오지 오스본 같은 양반들이 모여있는데
마돈나의 'Take a Bow'는 좀 쌩뚱맞는 느낌이 들었지만 자우림 버전도 쬐끔은 에로틱하다.

좋아하는 가수는 뭔 짓을 해도 좋아보이는걸까..
자우림의 리메이크 앨범은 마냥 훌륭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dn't know what time it was the lights were low oh how
I leaned back on my radio oh oh
Some cat was layin' down some rock'n roll lotta soul, he said
Then the loud sound did seem to fade a ade
Came back like a slow voice on a wave of phase ha hase
That weren't no d.j. that was hazy cosmic jive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Let all the children boogie
 
I had to phone someone so I picked on you ho ho
Hey, that's far out so you heard him too! o o
Switch on the tv we may pick him up on channel two
Look out your window I can see his light a ight
If we can sparkle he may land tonight a ight
Don't tell your poppa or he'll get us locked up in fright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Let all the children boogie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Let all the children boogie
 
La, la, la, la, la, la, la, la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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