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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선일보를 좋아한다.
그 과감한 면분할과 절묘한 사진 배열, 그리고 그와 잘 어울리는 타이틀 위치...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신문을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를 느끼면서 보는 신문은 조선일보뿐이다.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기사들도 있지만 정치외의 분야에서 조선일보의 기사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말판에 끼어있던 이 기사는 정말이지 너무 노골적이지 않나 싶다.
(조선닷컴에선 기사를 나눠서 올렸다. 2편은 여기에서...)

송기인 신부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또 같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중에서 정말 존경받을만한 하다고 꼽을만한 분이다. 그런데 그런 분의 인터뷰를 하면서 오로지 대통령과의 관한 질문뿐이다.

대통령을 비판하고 낮춰보려는 시도를 굳이 송기인 신부를 만나면서까지 해야하는지 의문이다.
송기인 신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질문만 해도 지면이 차고 넘칠텐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훌륭한 아이템을 가지고 가면 뭐하나. 내용이 이 모양인걸...

좋은 정보와 지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획을 그저 '대통령 흠집잡기'의 일부로 삼아버린 최보식 기획취재부장의 판단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나중에 소주 한잔 하자”며 악수하고 헤어지려는데, 또 배석자가 “위원장님이 일년치 봉급(9700만원)을 모두 민중역사관을 짓는데 내놓은 것도 한 줄 써줘야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마지막 문장은 차라리 안넣으니만 못했다. 기자의 말장난에 송기인 신부의 진심은 '생색내기'로 치부되어 버리고 말았다...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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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닷컴을 운영하는 KTH의 수장이 직접 드림위즈 인수설을 시인했다.
그냥 이 기사 읽는 동안의 느낌은 그저 '난감하다'일 뿐이었다.

실탄은 충분하다는 KTH 송영한 사장의 말은 거의 잊혀진 '스포츠신문 독점'을 다시 떠오르게 하는 '돈지랄'같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성공적인 M&A를 통해 충분한 실탄과 훌륭한 인재풀의 시너지 효과로 파란닷컴을 멋지게 만들기를 바란다.

p.s. 드림위즈 초기화면을 캡쳐하려고 들어갔더니 마침 파란닷컴의 호통맞고 배너가 뜨고 있었다. 타이밍 좋고~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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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클래식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보컬이라는 훌륭한 악기의 매력에 클래식을 지루하다고 폄하했었지만
이젠 다시 클래식의 화려한 이야기와 화음을 그리워하게됐다.

사실 클래식은 지루하지 않다.
교향악의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웅장한 화음은 어떤 음악에서도 찾을 수 없고
수많은 악기들의 소리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은 장한나의 앨범을 듣고 있다.
그중에서도 드보르작의 론도는 첼로를 잘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게 이끌어준다.
잔잔하면서도 굴곡있는 첼로를 서서히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 첼로 소리를 찾아 깊숙하게 빠져든다.

예전엔 현악보다는 피아노와 교향악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장한나의 이 연주를 통해 클래식의 또다른 재미를 엿볼수 있게 되었다.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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