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이사하면서 먼저 가져와야 했었던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바로 이 그림...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뜨의 '피레네 산맥의 성채'(1961년)
그림에 별로 관심도 없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지만 유일하게 이 그림만은 무척 좋아한다.
처음에는 공중에 떠 있는 성이라는 이미지에 주목했었는데 지금은 성 아래 거센 파도가 치는 바다를 먼저 보게된다.
맑고 고요한 하늘 밑에 심하게 요동치는 바위와 같은 색깔의 파도..
보면 볼수록 자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 묘한 그림은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