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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론다 번

2008. 3.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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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이 아직도 베스트셀러라고 하길래 회사 서고에서 빌렸다.
단 하루라는 놀라운 속도로 끝까지 읽어버릴만큼 이 책은 형편없다.
디자인과 홍보, 광고로 수많은 사람들을 제대로 낚아버린 최고의 낚시꾼이었다.

딱 대학 신입생이 3월말 처음 제출한 레포트 같은 책이다.
표지는 화려하게 만들고 칼라 속지에 장식까지 넣고...
10장으로 내라고 했으니 폰트는 14에 주변 여백은 5cm로 쪽수만 맞춘..
그리고 속알맹이는 여기저기 베껴와서 대충 그럴듯하게 붙여넣은...

이런 부정적인 태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주요 메시지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 책을 통해 그렇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따위 책 마저도 포용하게 되면 '긍정의 힘'이 충만해진 것이다 라는게 진정한 메시지라면,
독자의 인내력과 힘을 길러주고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도구라고 한다면 이 책의 가치를 이해하겠다.

위대한 성공을 위한 메시지는 본문에서조차 찾을 수 없는 영원한 비밀인 것인지...
온갖 인용과 짜깁기, 반복 속에서 저자의 목소리는 마치 숨은그림 찾기 같다.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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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의 단편이 실렸다는 기사 한 줄에 덜컥 주문한 책.
그렇지만 이영도의 작품이 가장 재미없었다. 지루했다기 보다는 다른 글들이 더 볼만했었다는 뜻이다.
진지함 속에서 간혹 농을 던지듯이 끌어가는 건 여전하지만 아무래도 SF보다는 환타지가 더 전공인 듯 싶다.

책의 제목으로 뽑힌 '얼터너티브 드림'과 '향기'가 제일 맘에 들었었는데...
아주 드문 주제는 아니지만, 결과도 예상되는 스토리였지만 그 전개가 무척 참신한 느낌이었다.

회색빛 가득한 미래들 뿐이라 암울하기도 하지만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10편씩이나 한꺼번에 들을 수 있어서 무척 고맙다.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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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rather dance with you than talk with you
So why don't we just move into the other room
There's space for us to shake, and hey, I like this tune

Even if I could hear what you said
I doubt my reply would be interesting for you to hear
Because I haven't read a single book all year
And the only film I saw, I didn't like it at all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The music's too loud and the noise from the crowd
Increases the chance of misinterpretation
So let your hips do the talking
I'll make you laugh by acting like the guy who sings
And you'll make me smile by really getting into the swing

I'd rather dance than talk with you

I'd rather dance with you
I'd rather dance with you

노르웨이의 두 청년이 만들어내는 귀엽고 재미있는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편안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극과 극의 외모를 가진 이들이 20년지기라니 놀랍기도 하다.

이들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방해되는 것이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팀 이름을 저렇게 지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는 것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때에 들으면 안성맞춤이겠지만
오늘의 날씨는 갑자기 추워져 버린 '꽃샘추위 만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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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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