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는 가짜고 진짜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역사를 끼워맞추면 그렇게 되는 것이겠지..
물론 진실일 수도 있는 것일테고..
어느쪽이든 상관없이 이 책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일생이 더 궁금하게 만든다.
저자에게는 셰익스피어가 진짜든 가짜든 그것이 중요하질 않다.
프랜시스가 왕이 되지 못하고 숨겨진 왕자의 신분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더 안타까워하길 바란다.
셰익스피어는 프랜시스를 추앙하기 위한 양념일뿐..
역사의 재해석인 것처럼 쓰여진 한편의 야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가볍게 읽혀지진 않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겠다. 그저 진지하고 흥미있는 픽션으로 보자.
그나저나 셰익스피어의 음모론은 참 끊이지도 않고 나오는 주제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진실은 저 너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