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Today :     Yesterda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을 산 이유는 딱 두가지이다.

1. 검은빛이 도는 보라색의 표지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
2. 뭔가 제대로 낚을 것 같은 느낌의 원제목에 반해서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타와 오역, 그리고 난무하는 번역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말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음에도 재미있게 읽을만 하다.


세계의 석학 110명에게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올바르기 때문에 위험한 생각이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아직 대비하지 못하고 있거나 혹은 그저 묻어 두고 있는 시한폭탄 같은 생각이 무엇인가?
코페르니쿠스와 다윈의 혁명처럼, 당대의 가치와 도덕에 위배되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생각이 무엇인가?"
라는 이해하기도 힘든 질문을 던지고 받은 대답들을 모아놓은 책.

위험하다기 보다는 뒷감당이 안되는 자유로운 사고의 정리본이다.
재미있는 생각들과 여러가지 논문과 실험들이 결합된 궤변들도 많고
근엄하고 논리적이어야만 하는 틀을 벗고 상상의 나래를 맘대로 펼친 내용도 많다.
그렇지만 그들의 생각은 하나하나 재미있는데다가 설득력마저 있다.

개념을 탈피한 그들의 이론이 어쩌면 먼훗날 사실로 밝혀질수도 있겠다.
영원히 밝혀지지 않고 한 학자의 헛소리로 치부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왠지 귀가 솔깃한 무한한 상상력을 꺼내보여준 그들의 자신감과 논리력은 무척 매력있다.
더이상 아무것도 상상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 책에 대한 존경심을 살짝 내보일수밖에 없다.
그간 잊고있었던 '생각한다'는 것의 중요함과 필요성을 다시 알려줬기에...

Posted by 착각청년
: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13)
Day by Day (100)
Music Box (109)
Cinema House (24)
Book Shelf (39)
Outing Note (16)
News & Pum (2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