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Today :     Yesterda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말에 대한 일관된 고찰'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저자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훨씬 더 많겠지만
나처럼 우리말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말을 진지하게 떠올려보게 된다는 점은 이 책의 가치를 더해준다.

그렇게 재미있는 소재도 아니고 흥미있는 글도 아니지만 은근히 책장이 잘 넘어간다.

내가 흐리멍텅하게 갖고있던 순우리말 사용에 대한 반감을
저자는 명확하게 짚어내면서 "순수한 한국어는 없다"고 말한다.
지나친 순우리말 쓰기는 '배운 자들의 잘난 척'이라고 한다.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쓰이 말보다 학자들의 주장이 앞서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점은 정말 동감한다.

이에 관련된 몇개의 칼럼과 인터넷 언어에 대한 몇몇 칼럼 덕분에
지루해 했을수도 있는 이 책을 끝까지 즐겁게 읽은 듯 하다.

Posted by 착각청년
: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13)
Day by Day (100)
Music Box (109)
Cinema House (24)
Book Shelf (39)
Outing Note (16)
News & Pum (2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