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유명했었던(그렇단다..) 전옥표 前상무이사가 쓴 이 책이 요즘 많은 기업에서 읽히고 있는 모양이다.
이런 종류의 책을 거의 병적으로 멀리하던 나도 한권 내려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다행히도 다른 책들처럼 뻔한 이야기의 짜깁기 또는 자기 자랑에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쉽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식상하게 발상의 전환을 주장하거나 진짜 중요한 노하우 대신 직장인의 기본 미덕을 중시하는 내용이라 오히려 더 신선하고 이해가 잘됐다.
처세술, 또는 성공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은..
이 분은 이미 성공한 조직에서 성장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분명 능력이 훌륭한 분이고 좋은 책이지만 '이기는 습관'을 이미 기본으로 깔고 있는 조직의 힘도 절대 무시할 수는 없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필요성은...
성공한 조직이 굴러가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는 것, 내가 속한 조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질투심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가장 중요한 것이 나한테는 해당되질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