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로 목적에 충실한 영화가 또 있을까 싶다.
멀미가 날 것 같은 거대한 로봇들의 스피드와 무시무시한 파괴, 격투는 그야말로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주인공들의 멜로와 섹시한 여전사도 등장하지만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토봇들의 모습이 훨씬 재미있다. '영웅같은 미군'을 너무 닮긴 했지만...
두시간동안 정신없이 화면에 빠져든다. 로봇들의 변신은 신속하면서도 화려하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첫등장은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였다.
다만 귀신병기 같은 메가트론의 모습이 좀 아쉽다. 원작에서처럼 좀더 각진 모습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인간의 무기로도 외계의 거대한 로봇들을 파괴시킬 수 있다는 설정도 나름 참신했다. 그저 괴성을 지르며 총질하다가 죽어나가는 모습은 좀 식상하긴 했다.
트랜스포머의 실사영화는 사실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마이클 베이 감독은 정말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벌써 2편이 기다려진다. 설마 속편이 없는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