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스타일의 책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파페포포'는 그 그림이 굉장히 맘에 든다.
단순해 보이는 캐릭터의 표정이 주변의 텍스트들과 함께 있으면 굉장히 풍부한 감정을 내비친다.
크고 작은 그림들의 배치도 다양해서 싫증나지 않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그 부드러운 색깔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그림체에서 작가의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서 좋다.
'파페포포' 시리즈는 사실 한권도 돈주고 사진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세권 모두 내 책장에 꽂혀있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볼 수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