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에서 "황우석은 거짓말쟁이다!" 라고 소리친 바로 그 PD가 그 과정을 책으로 써냈다.
용기있게 진실을 파헤친 한학수 PD에게 찬사를 보내진 않겠다.
황우석 교수에게 돌을 던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통해 내 일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한학수씨에게 감사한다.
저널리즘과 뉴스..
그 명확한 구분선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물론 내 생각일뿐, 결코 정의가 될수 없으며 다른 이들에겐 어이없는 구분일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애매하게 '그냥 대충 이럴 것이다'라고 뭉개고 있던 개념을
내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다는 것은 내 자신에게는 무척 중요한 일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내 일에 대해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포인트를 하나 얻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정말 감사해야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