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씬이든지 3초후를 알 수 있는 영화..
어느새 다음 장면 미리 맞추기에 집중하고 있었고 절대로 내 의견을 따라준 착한 영화다.
진부하고 평범하고 뻔한 이야기가 이 세상에 수두룩하지만 이만하기는 정말 힘들겠다.
6년정도 한사람만 만나면 이 영화처럼 진부하고 재미없어진다고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그렇다면 의도는 성공했다.
그래도 공감할 수는 없다. 6년씩 연애해도 꼭 이렇게 지루하게 되진 않을테니...
윤계상을 정말 미친듯이 좋아해도, 김하늘의 광팬이라 해도 일단 고민해보심을 추천한다.
영화보다 낚는 기술이 탁월한 영화...공짜였기에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