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 두 사진이 문제였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걸 보면 여러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했었나보다 싶다.
비공개 결혼식을 한 전도연이 잘못한건지, 아니면 어떻게든 취재하려고 애쓴 기자들이 잘못한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결혼이야 어떻게 하든 당사자 맘이고 취재를 위해 온갖 발버둥을 친 것 역시 기자의 본분을 다한거라고 보면 별 문제 아닌것처럼 생각된다.
그렇지만 끝까지 조용한 전도연에 비해 기자들은 그럴수가 없나보다.
전도연이 몰래 결혼했다고 공개적으로 비아냥대는 글을 칼럼으로 올리고
그것으로도 좀 부족했는지 '왜 몰래 결혼했냐'며 블로그에 추가 설명과 댓글토론까지 한바탕 벌였다.
과연 그들의 취재가 그렇게 상대를 비아냥댈만큼 정당하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방법이었는지 의문이다
예전에 굿데이가 갓 창간했을때....
어떤 사건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경실이 남편에게 폭행당했던 사건인듯)
출입금지된 병실에 의사인척 가운입고 몰래 들어가 취재했던 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굿데이의 모기자가
갑자기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