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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라도 있을까 혹시 니가 돌아와 줄까
말을 걸어올 듯한 낮은 하늘이 또 한번 설레게 해

제법 눈이 쌓인 그 골목 너와 나 둘만의 발자욱
얼어붙은 두 손도 녹게할 만큼 따뜻했던 지난 겨울밤

눈이 와
그리운 그날 밤처럼 반가운 니 소식처럼
추억의 문을 열고 마치 니가 오는 것 같아

돌아와
아직 날 기억한다면 아직 날 사랑한다면
외로운 내 발자욱 곁으로 너만의 자리로

유난히도 추윌 타던 너 기꺼이 벗어준 내 외투
비록 지독한 감기 앓을지라도 행복했던 그 해 겨울밤

눈이 와
그리운 그날 밤처럼 반가운 니 소식처럼
추억의 문을 열고 마치 니가 오는 것 같아

돌아와
아직 날 기억한다면 아직 날 사랑한다면
외로운 내 발자욱 곁으로 너만의 자리로

흰 눈처럼 내 가슴에 내려와
눈 녹듯이 사라져간 사람아
지금은 그 어디서
이 눈길을 걷고 있는걸까

잊지마
언제든 내게 오는 길 눈속에 가리지 않게
오늘도 난 눈물로 길을 내어 너를 기다려

내게 와
널 위한 그 길을 따라 또다시 이 눈을 따라
외로운 내 발자욱 곁으로 너만의 자리로



겨울이 되면 항상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미스터투의 '하얀 겨울'이라는 노래다.
가사 내용은 우울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밝았던...
제목처럼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과 같은 그런 시린 느낌 때문인지 겨울만 되면 자주 들린다.

그런데 작년에 나온 이 곡이 딱 그 느낌이다.
오히려 허스키하면서도 열정적인 두 보컬은 그리움이 더 간절하게 다가온다.

올해는 이 곡이 더 자주 들린다.
이젠 '하얀 겨울'은 그 자리를 물려줘야할 때가 된 것 같다.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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