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     Today :     Yesterday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랑'하게 만들어진 이승환의 미니앨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민 앨범 자켓만큼이나 5곡 모두 섬세하고 부드럽고 쉽게 들린다.

제목만 보면 오케스트라를 활용했을 것 같은 '대작'의 느낌이지만 실제론 가장 말랑한 곡. 피아노와 기타에 숨겨진 슬픈 목소리만 뽑아내서 예쁘게 포장해 놓은 발라드.

정말 맘에 든다.



멀리 돌아 다시 오죠
머물다 가는 길 가벼이 가는 길
고운 빛 좋은 향기
그리운 얘기도 꼭 품어왔지요

들리나요 저 바다 건너 멜로디
들어봐요 봄의 노래를 그대를 부르네요

보이나요 나의 손길이 이렇게
그대 뺨을 간지럽히죠 조르르 뛰어 봐요

어느 봄날 하늘 볕에
부드럽게 녹은 나와 만난다면
지친 그대 고갤 들어
바라봐 줄래요 손잡아 줄래요

구름 아래 이야기꽃 가슴에 안고서 휘 날아올게요
담장일랑 만나거든 인사해 주지요 쉬어 간다고




Posted by 착각청년
: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13)
Day by Day (100)
Music Box (109)
Cinema House (24)
Book Shelf (39)
Outing Note (16)
News & Pum (2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