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턴 아쉬워지는 공휴일 '제헌절'
날도 흐리지만 바람 좀 쐴겸 제부도에 다녀왔다.
물길이 열리기 전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식당들... 그렇지만 그렇게 유혹적이진 않다.
10분전에는 바다였던 곳이 지금은 도로가 되어 차가 달린다.
제부도의 해안도로. 왼쪽이 주차장, 오른쪽은 갯벌.
저쪽을 보니 식당촌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메뉴는 모조리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
조개는 정말 찾기 힘들다. 그대신 먹지못하는 게들은 잔뜩 잡을수 있다.
바다가 갈라지는 또다른 물길인듯한 느낌...포장도로보다 더 그럴듯 하다.
깜짝 놀랐다. 이놈의 새들!! 수백마리는 되어보였다.
그중 잘 생긴 놈으로 독사진 한장.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니 사람들도 많아졌다. 다들 정신없이 갯벌을 뒤지고 있지만 흡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을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계속 눈에 밟히던 바위들. 어느새 이걸 기준으로 방향을 잡고 있었다.
사람들도 이 바위가 맘에 들었던 걸까... 다들 이걸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대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배경으로 바위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