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냈다.
그녀에게 다가서기까지 두달, 그녀의 손을 잡기까지 한달..
무려 석달이나 기다렸던 순간이었다.
날마다 이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다잡았고,
이 노래를 떠올리며 거사(?)를 단행했다.
그녀가 "손잡느라 고생했다" 놀리는 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쿵쾅대는 심장소리가 그녀에게는 들리지 않았길 바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