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한다. 이렇게 코앞에 닥쳤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모험이라곤 없었던 내 인생 최대의 결단을 내려야할 시기가 바로 다음 주다. 난 그 사람을 100% 믿지는 않는다. 아니.. 반정도 밖에 믿을수 없다. 그렇다고 비전이 명확하지도 않다. 물론 가능성은 인정하겠다. 또 최소한 몇년은 버틸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네임밸류는 버려야 한다. 그럼에도 갈등하는 이유는.. 이 빌어먹을 조직에 대한 기대는 손톱의 절반만큼도 되질 않기 때문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일보다도 희망과 비전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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