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뉴스는 언론사 닷컴의 뉴스보다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면서 운영을 해야한다.
개개인은 색깔을 가지고 있어도 그 전체는 무채색이어야 한다.
그리고 오히려 더 보수적(정치적으로 말고)인 생각을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해야 한다.
[파란닷컴-경향신문] "운하건설, 쪽박찬다"…운하철도999 화제
이런 기사를 포털의 앞머리에 떡하니 올려놓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비록 '2MB 까대'기가 최신 트렌드(?)이고 젊은 인터넷층의 호응을 얻기에 손쉽겠지만
논리보다는 선동이 목적인 극으로 치닫는 동영상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지양해야할 방향이다.
나야 그냥 재미있게 보고 한번 웃고 지나가면 그뿐이지만
포털뉴스가 앞장서서 '대운하 절대 반대'를 외쳐야할 이유라도 있나?
더 우려되는 것은...
파란뉴스가 '절대 반대' 입장을 가지고 올린거라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
아무 생각없이 동영상이 재밌고 인기있을 것 같아서 올려본 거라고 할까봐 더 걱정이다.
언론사에서 쓴다고 다 기사는 아니다.
편집자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는데 정작 그들의 고민은 갈수록 옅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