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도 봤고...라디오에서도 들었고...감자도리도 그런다.
요즘들어 "나에게 선물했다.. 하겠다.. 하고싶다.." 라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노력한 보상"이라면서...
누가 공개적으로 그런 얘길 처음 했는지 참 궁금한데
더 궁금한 건 자신에게 주는 선물들은 왜 그렇게 다들 거창한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TV, 노트북, 디카, (비싼)와인, 그리고 자동차까지...
정말 자기 자신이 그런 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부모님이, 형제가, 아내가, 남편이, 친구가, 상사가...내가 열심히 살았다고 그런 큰 선물을 줄까?
정말 내 자신이 기특해서라기 보다는 그저 지름신의 허울좋은 가면이지 않을까..
최초의 취지는 정말 좋았을 것 같고 또 자신을 cheer-up하는 계기가 될 것 같지만
여기저기 '멋진척 따라하기'같은 엄한 형태로 양산되니 쫌 우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