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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힐'과 함께 보홀을 대표하는 명물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
손바닥보다도 더 자그마한 이 귀여운 녀석은 정말 재미있다.
항상 짝을 지어 다니는데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저렇게 짝꿍의 꼬리를 꽉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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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톡톡 두드리면 저 큰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180도 뒤로 돌린다. 그 모습이 무척 깜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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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녀석들은 두개골이 없기 때문에 머리를 건드리면 치명적이라고 한다. 절대 머리는 쓰다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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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를 섞어 만들었다는 이 거대한 석조건물은 스페인 통치시대에 지어진 바클레이욘 성당.
보홀 뿐 아니라 필리핀 통틀어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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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피에스타(축제)를 맞아 분위기를 잔뜩 살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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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성당 내부의 모습..열심히 기도 드리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셔터를 누르자니 좀 민망했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된 창이 성당 안에 색색의 빛깔을 비춰주면서 예쁜 조명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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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또다른 볼거리는 '초콜렛 힐'이다.
광활한 대지 위에 1268개의 자그마한 봉우리들이 쫘악 늘어서 있다.
융기 현상으로 산호가 쌓여서 나온 지형이라고도 하지만 확실히 밝혀진 건 아니며
어떻게 전 세계서 여기만 이런 것들이 있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라고 한다. 외계인의 고대 건축물이라는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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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볼록볼록한 것들이 모두 초콜렛 힐..지금은 초록색이라 별로 예쁘질 않다.
마치 왕릉들이 잔뜩 늘어선 경주를 내려다 보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3~5월에는 이 봉우리들이 전부 초콜렛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그때엔 정말 장관인데, 마치 키세스 초콜렛들을 엎어놓은 것 같아서 '초콜렛 힐'이라고 불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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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복강 위로 큰 행잉브릿지(흔들다리)가 놓여있다. 일행들이 올라가길래 얼떨결에 들어서고 무척 후회했다.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졌다지만 높이도 높거니와 길이도 만만치 않다.
무거운 카메라를 든 손엔 땀이 젖어들고 오금엔 힘이 잔뜩 들어간다.
다시 건너와야 한다는 걸 깨달았을땐 정말이지 '좌절'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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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편에서 코코넛 쇼를 하던 아저씨.
마치 박준형이 무를 갈듯이 코코넛 껍데기를 앞니로 벗겨댄다.



Posted by 착각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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