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나 말을 하더라도 눈치나 분위기를 먼저 보게 만드는 리더가 있다.
그런 리더는 대부분 자기의 말이 더 중요하고 더 합리적이라 믿는다.
또한 부하들이 자신의 뜻에 충실히 움직이기만 하면 뭔가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무슨 얘기를 하든지 끝까지 듣고 명령 보다는 이유를 얘기해주고 실천하게 하는 리더도 있다.
그런 리더는 별로 숨기는 것이 없고 지적보다는 질문을 많이 던진다.
전자의 부하들은 짜증은 좀 나지만 일하기는 편하다. 시키는 것만 하면 되니까...
후자의 부하들은 좀 피곤하다. 뭔가 딱 꼬집어 알려주면 좋으련만 자꾸 알아서 하라는 식이니...
전자의 상사들은 빠릿빠릿한 리더를 칭찬한다.
후자의 상사들은 알아서 잘하는 팀을 칭찬한다.
어느쪽이 더 좋은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를 보고 있자면 후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전자는 되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