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파트 다섯명중 두명은 휴가갔고, 한명은 외근중..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이번주.. 다른 팀도 듬성듬성 비었다.
셋이 없다고 해도 어차피 내가 할 일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또 내가 그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도 아니다.
그래도 마음이 느슨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 싶다.
평소엔 회사에서 듣지않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문서작업 중이다.
MTV언플러그드 버전을 통해 커트 코베인의 탁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의 죽음이 마치 엊그제 있었던 것 같다...